신세계백화점이 죽전에 백화점을 열고 용인과 분당, 수원 등 수도권 남부 지역 공략에 본격 나선다.
신세계는 21일 경기도 죽전 신세계타운에 할인점 이마트와 영화관 CGV 등에 이어 백화점을 추가, 문을 연다고 밝혔다. 신규 백화점 건립은 2000년 10월 오픈한 강남점에 이어 7년만이다. 죽전점은 지하 4층, 지상 10층에 연면적 4만8,600평, 매장 면적 1만6,000평, 주차대수 2,500대 규모의 대형 백화점이다.
죽전점은 설계단계부터 백화점, 할인점, 영화관, 오피스텔 등이 죽전역을 중심으로 개발된 초대형 복합 쇼핑몰이라며, 이들 시설은 모두 6개의 지상 및 지하 연결 통로를 통해 상호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어 고객의 원스톱 쇼핑이 가능하다고 신세계측은 강조했다.
신세계는 죽전점이 자리잡은 수도권 남부 상권이 죽전, 수지 등 용인 지역은 물론 분당, 수원 등을 아우르는 100만 세대, 300만명 규모인데다가 소득과 소비 수준이 강남 지역에 버금갈 정도로 황금상권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죽전점의 올 매출액은 3,000억원에 달하고 2~3년내에는 지역 최고 점포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죽전점은 구찌, 페라가모, 아르마니 등 명품 브랜드를 포함해 1,000여개 브랜드를 입점시켜 강남점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데다 다양한 편집 매장을 넣어 차별화 시킨 점이 특징. 또 CGV 영화관, 문화홀 등의 문화 시설을 갖추는 한편 매장 면적의 40%를 식당가와 영화관, 스카이파크, 어린이 문화 체험공간 등의 고객 편의 시설로 꾸몄다.
특히 국내 최초로 구두 선정 및 발 건강까지 상담해주는 슈즈 전문가인 ‘슈 피터’ (Shoe Fitter)를 비롯해 패션 어드바이저 등 세세한 서비스까지 갖췄다고 신세계측은 설명했다.
한편 죽전점은 오픈 기념으로 오는 29일까지 20만, 40만, 60만, 100만원 이상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구매 금액의 5% 상당을 상품권으로 지급하고 포인트카드 소지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수입차 렉서스 IS250, 두바이 7성 호텔 버즈 알 아랍 여행 패키지 등을 증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