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가집김치' 생산업체인 두산의 김치수출이 크게 늘어났다.두산은 올들어 지난달까지 4개월 동안 모두 277만4,000달러(829 톤)의 김치를 수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2% 증가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월별 수출실적은 1월 172톤, 2월 236톤, 3월 195톤, 4월 226톤으로 각각 집계됐으며, 일본시장이 경우 전체수출물량의 90% 가량을 차지했다고 두산 측은 밝혔다.
두산식품BG 관계자는 "일본시장의 경우 편의점 세븐일레븐 입점 이후 두번째로 큰 편의점체인망인 패밀리마트에 '종가집김치'가 입점 된 것이 수출물량 확대에 큰 보탬이 됐다"며 "현재 추세라면 연말까지 '종가집김치'의 수출실적은 지난해의 850만 달러 보다 15% 가량 늘어난 1,000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시장다변화전략의 하나로 지난해 말부터 공세적인 마케팅활동을 벌여온 미국시장의 경우 현지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 빠른 시기에 시장안착이 기대된다"면서 "미국시장 확대방안의 일환으로 재미어머니봉사회, 젊음의 집 등 교포단체들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두산은 올해 수출과 내수를 포함해 김치부문에서 지난해보다 100% 가량 늘어난 1,00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