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골프화 '바닥전쟁' 후끈

밑창높이 최소화등 첨단기술 적용<br>미끄럼 방지하고·스윙때 안정성 높여<br>걷거나 쉴때 돋보이게 디자인도 신경





골프화 '바닥전쟁' 후끈 밑창높이 최소화등 첨단기술 적용미끄럼 방지하고·스윙때 안정성 높여걷거나 쉴때 돋보이게 디자인도 신경 방수와 편안함은 기본. 신제품 골프화를 보면 '골프화도 장비'라는 말이 실감날 정도다. 메이커들은 특히 첨단 기술을 집중 배치한 밑창이 장타를 내는 데 도움을 준다고 자랑한다. 접지력을 높여 미끄럼을 방지함은 물론, 스윙 때 안정성을 높이고 자연스러운 체중 이동을 도와준다는 것이다. 걷거나 앉아 쉴 때 돋보이도록 밑창의 시각적 디자인까지 신경을 쓰고 있어 '바닥전쟁'이라 부를 만하다. 풋조이(02-3014-3800) '드라이조이스'는 스파이크가 장착된 바닥의 7개 부분이 독립적으로 움직이게 한 설계가 특징이다. 이는 스윙 때 발바닥이 받는 힘의 크기가 부분마다 다르다는 점을 고려한 것이다. 각 조각 사이에는 우레탄 재질의 옵티플렉스를 배치해 발이 유연하게 움직이도록 했고 앞뒤 창을 연결하는 유리섬유 브리지는 몸에 안정성을 제공한다. 아디다스골프(02-3443-3415)의 '투어 360 리미티드(LTD)'는 밑창의 높이를 최소한으로 낮춘 신기술로 더욱 커진 접지력과 안정성, 향상된 발의 움직임을 실현했다는 설명. 일반 골프화보다 3개 더 많은 10개의 스파이크와 발등에서 바닥까지 연결된 밴드 3개가 안정성을 더해준다. 발등 덮개 부분이 한쪽만 오픈되는 세련된 모노 텅 디자인도 특징이다. 나이키골프(02-2006-5867) '에어투어 TW 8.5'의 밑창에는 '파워 플랫폼'이 적용됐다. 발의 특정 부분들이 독립적으로 움직이면서 임팩트 때 최대한 파워를 낼 수 있도록 해주는 원리다. 푸시 플레이트는 백스윙 때 몸을 지탱해주고 유연한 부분인 안쪽의 플레이트는 임팩트 구간에서 그라운드와의 밀착력을 유지시켜준다. 에코골프(02-2057-1872)의 여성용 골프화 '에이스' 시리즈는 밑창에도 바디 부분과 같은 그린 컬러를 그대로 사용한 스포티한 디자인이 눈길을 끈다. 연동ㆍ지지 요소를 적절히 바닥에 적용, 특유의 편안함과 함께 최고 수준의 안정성과 접지력을 결합했다는 설명이다. 형태와 성능이 쉽게 저하되지 않는 메모리 폼도 채택됐다. 아이디어가 가미된 이들 제품은 가격이 발만큼 편안하진 않다는 점이 흠이라면 흠이다. 이밖에 발의 바깥쪽 부분이 넓어지도록 보형물을 부착한 티라녹스, 잔디에서 발바닥이 자연스럽게 안쪽으로 10도 정도 기울어지도록 한 이글아이드 등 역시 바닥에 주목해 샷의 안정성을 높이도록 고안된 제품들이다. 박민영 기자 mypark@sed.co.kr 입력시간 : 2008-03-10 16:5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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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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