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리포트]“현대제철, 수익선 다변화로 수익 안정”-SK證

SK증권은 현대제철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7만2,000 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원재 연구원은 “1분기 영업이익은 3,069 억원으로 시장기대치대비 17.6% 하회할 전망”이라며 “고철가격은 4 분기 44 만원에서 1 분기 52 만원으로 8 만원 상승하였으나, 철근가격은 4 분기 74 만원에서 1 분기 81 만원 상승에 그쳐 철근-고철 스프레드는 30 만원에서 29 만원으로 축소됐다”고 분석했다. H 형강-고철가격 스프레드도 1 만원수준 축소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이 연구원은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봉형강부문의 영업이익률은 전분기대비 4~5%포이트 하락한 6~7%로 추정되고, 고로부문도 2 기고로의 가동초기 높은 원가부담 영향으로 영업이익률이 11~12% 수준으로 하락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판재류의 수익기여도는 판매증가로 전분기 51%에서 60%까지 확대됐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가격인상효과로 2 분기 영업이익은 31.5% 증가해 4,036 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4~5 월까지는 고로원가가 약 5 만원 상승할 전망이나, 판재류가격은 최소 10~12 만원 인상될 것으로 보여 마진스프레드가 확대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포스코의 가격인상 지연으로 4 월부터 기대했던 재고효과는 5 월로 지연되면서 수익개선 기대감은 약화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내수열연가격은 톤당 100 만원을 호가할 것으로 전망되나, 중국 및 일본 등 동아시아가격은 내수가격대비 낮게 형성되면서 내수가격의 시황할인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3 분기에는 고로원 가급등에 봉형강 비수기까지 겹쳐 수익성 하락이 우려된다”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철강업황의 둔화우려에도 불구, 현대제철의 건설산업수요 위주의 봉형강에서 탈피하여 자동차, 가전, 조선 등 판재류로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면서 외형의 성장과 수익성의 안정화가 예상되는 점이 긍정적”이라며 “현대차그룹의 국내외 성장과 2013 년말의 3 고로 가동으로 장기 성장세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관련기사



김홍길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