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삼성전자, 다음커뮤니케이션, 신세계등이 각 업종별 일하고 싶은 기업 1위에 올랐다.
채용포털 커리어(www.career.co.kr)는 리서치 전문기관 폴에버(www.pollever.com)와 함께 구직자와 직장인 5천명을 대상으로 업종 및 기업선호도를 조사한 결과,가장 일하고 싶은 업종으로 21.5%가 공기업을 꼽았다고 27일 밝혔다.
그 다음은 전기.전자와 인터넷이 각각 9.2%를 차지했으며 백화점.유통(8.9%),은행(7.5%), 건설(7.0%), 무역(5.7%), 통신(5.4%) 등이 차례로 뒤를 이었다.
각 업종 진출 희망자를 상대로 입사 희망기업을 3곳까지 선택하게 한 결과, 공기업에서는 한국전력(67.8%)이 1위를 차지했고 한국도로공사(47.4%), 인천국제공항공사(40.0%), 한국가스공사(36.4%), 한국공항공사(34.6%) 등이 차례로 뒤를 이었다.
전기.전자업종에서는 삼성전자(77.0%)가 1위에 올랐고 LG전자(49.2%), 삼성SDI(45.1%), LG필립스LCD(37.3%) 등이 뒤를 이었으며, 인터넷업종에서는 다음커뮤니케이션(58.4%), SK커뮤니케이션즈(51.8%), NHN(42.3%) 등의 순으로 선호도가 높았다.
백화점.유통업의 경우 신세계(66.7%), 롯데쇼핑(48.4%), 현대백화점(48.0%) 등의 순으로 선호됐으며 은행업종은 국민은행(67.3%), 신한은행(50.4%), 우리은행(40.8%) 등의 순이었다.
이외에 포스코건설, 삼성물산 상사부문, SK텔레콤, 현대자동차, 현대중공업, SK㈜, 삼성생명보험, 포스코 등이 각 업종에서 입사희망기업 1위에 올랐다.
한편 기업 선택시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로는 29.9%가 '급여 및 복리후생'을 들었고, 기업 이미지가 22.0%로 그 뒤를 이었다.
기업별로 보면 포스코건설(34.3%), 현대자동차(34.7%), 삼성전자(49.0%) 등은 '급여 및 복리후생'이 높게 평가됐으며, 신세계(32.8%), 국민은행(32.7%), 다음커뮤니케이션(35.7%) 등은 '기업이미지'에 후한 점수가 매겨졌다.
반면 한국전력은 고용안정성(32.1%)에 대한 평가가 급여 및 복리후생(29.4%)이나 기업이미지(13.9%)보다 높게 나타나 다른 기업과 차이를 보였다.
(서울=연합뉴스) 김희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