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글로텍(대표이사 안태호ㆍ사진)은 국내 최고의 기술력을 확보한 플라스틱 사출 성형기 제조업체다. 1982년 설립 이래 다양한 제품을 개발, 국내 사출 성형기의 품질과 기술을 선도해 오고있다.
플라스틱 사출 성형기 분야에서 국내 최초로 품질 인증인 ISO9001인증, EM인증을 획득한 것을 비롯해 모니터 부착형 첨단 사출성형기ㆍ초고속 사출 성형기ㆍ사출압축성형기 등 다수의 제품을 개발했다. 이는 연간 총 매출의 3% 이상을 연구개발(R&D)분야에 투자해 온 성과이다.
특히 지난 2001년 업계 처음으로 전문경영인 제도를 도입, 안태호 대표이사를 영입하면서 성장의 토대를 닦았다는 평가다.
지난해에는 경기 부진의 여파로 전년 대비 소폭 줄어든 매출 335억원과 순 이익 28억원을 거뒀지만, 영업조직 확대를 위해 위탁판매대리점 형식의 지 사를 8개소 신설하는 한편 영업사원 보강과 구조조정을 통해 경쟁력을 대폭 향상시켰다.
올해는 수출에 힘써 430억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지난해 연간 매출에서 20% 비중을 차지했던 수출을 30%선까지 확대할 계획 이다.
특히 ‘전동식’과 ‘유압식’의 장점을 살려 최근 개발에 성공한 복합식사출성형기가 시장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실적 달성 가능성을 높여 주고 있다.
안태호 사장은 “내수 침체에 따른 실적 부진을 방지하기 위해 수출에 더욱 힘쓸 것”이라며 “현재 동남아ㆍ러시아ㆍ남미ㆍ유럽 등에 수출하고 있 다”고 말했다.
지난 하반기에 심사를 청구했지만, 매출 채권이 많다는 이유로 보류 판정을 받았었다. 회사측은 플라스틱 성형 사출기 업종 특성상 매출 채권이 많 은 편이지만, 최근 매출채권을 대폭 줄여 올해는 무난히 심사를 통과할 것 으로 예상하고 있다.
자본금은 35억원이며, 주당 공모가를 1,400~1,900원(액면가 500원)으로 잡 고 있다.
최대주주는 이이웅 회장 외 3명으로 52.88%의 지분을 갖고 있다. 이달 초심사청구서를 제출했으며, 심사를 통과할 경우 오는 6월 공모를 거쳐 7월에 등록하게 된다.
/ 이상훈기자 shle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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