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新삼성 "창의·혁신으로 새 도약"

미래전략실 내년 경영 모토 확정<br>창조경영 발전시켜 10년 미래 준비<br>계열사에 "사업계획 반영" 지시


삼성그룹이 '창의와 혁신'을 내년 경영 모토로 정했다. 삼성의 근간이었던 신경영과 창조경영을 더 발전시켜 미래 10년을 준비하자는 취지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그룹은 오너 3세 체제 출범으로 요약되는 젊은 신삼성 시대의 첫 해인 내년 경영 모토로 '창의와 혁신을 통한 새로운 도약'을 결정했다. 앞서 이건희 회장은 지난 1일 "새로운 10년이 시작되는 데 옛날 10년하고 달라서 21세기 10년은 굉장히 빠르게 온다"며 미래 준비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같은 이 회장의 의중을 반영, 미래전략실은 창조경영보다 더 진보한 창의와 혁신을 미래 삼성 모토로 정했다. 삼성 미래전략실은 이 같은 경영 모토를 각 계열사에 전달하는 동시에 경영계획 수립 등 향후 사업에 반영하도록 지시했다. 삼성의 한 관계자는 "창의와 혁신은 창조경영을 밑바탕으로 해 한 단계 더 발전시켜나가자는 취지"라며 "이를 실현하기 위한 세부 실천방안 등이 구체적으로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미래전략실은 이날 경기도 용인 삼성인력개발원에서 김순택 실장을 비롯해 각 팀장, 미래전략실 구성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첫 워크숍을 열었다. 이 자리에는 미래전략실 소속 6개팀 임직원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번 워크숍에서는 '창의와 혁신을 통한 새로운 도약' 이라는 경영모토에 대해 구체적 실천방안이 집중 논의됐다. 이 회장의 미래경영 의지가 담긴 경영 모토를 향후 어떻게 실현한 것인지에 대해 활발한 토론이 벌어졌다는 후문이다. 미래전략실은 이날 토론된 내용을 토대로 세부 실천방안 등을 확정, 각 계열사에 전파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 같은 경영 모토를 각 계열사들이 제대로 수행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세부 협력ㆍ지원 방안 등도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이 회장은 다음달 3일 신라호텔에서 열릴 그룹 시무식에 참석한다. 각 계열사 사장단과 임원들이 참석하는 이 자리에서 이 회장이 새 경영 모토를 담은 큰 그림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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