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온콜리스, HIV치료제 2상 후기 진입으로 기술료 기대

후너스의 일본 자회사 온콜리스바이오파마는 다국적 제약사 브리스톨스퀴브마이어스(BMS)에 기술 수출한 HIV치료제(OBP-601)에 대한 임상2상 후기시험이 내년 1월부터 시작된다고 23일 밝혔다. 이로써 온콜리스는 이미 완료한 독성실험에 대한 마일스톤(최초 기술료 이후 임상 단계별로 지급하는 기술료)에 이어, 임상 2상 후기시험 진행에 따른 기술료도 지급받을 수 있게 됐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임상시험 정보사이트 클리니컬트라이얼스에 따르면, OBP-601에 대한 임상2상 후기시험은 내년 1~12월 진행될 예정이다. OBP-601은 지난해 12월 온콜리스가 BMS에 기술 수출한 HIV 신약후보물질로, 이번 임상시험에서는 18세 이상 성인 300명을 대상으로 해당 약물의 안전성과 유효성에 대한 검증이 이뤄지게 된다. 후너스 관계자는 "클리니컬트라이얼스에 공개된 것은 미국 FDA로부터 임상시험 계획신청에서 승인을 받은 데 따른 것으로 성공확률이 한층 높아진 것으로 볼 수 있다"며 "온콜리스는 이와 함께 대만 메디젠사에 기술 수출한 항암치료제(OBP-301)에 대한 임상2상 시험도 내년부터 본격화하는 등 기술 수출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온콜리스는 지난해 12월 미국 다국적 제약회사에 HIV치료제(AIDS치료제)인 OBP-601에 대해 3,300억원에 기술 수출했고, 후너스는 지난 9월 온콜리스바이오파마의 지분 29.9%를 인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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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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