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韓·獨 "IT등 협력 정부차원 지원"

盧대통령-슈뢰더총리 합의

노무현 대통령은 독일 국빈방문 4일째인 13일 오후 베를린 시내 총리실에서 게르하르트 슈뢰더 독일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실질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회담에서 실질 경제협력을 비롯한 양국관계 증진 방안과 한반도 및 동북아정세ㆍEU(유럽연합) 통합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폭 넓은 의견을 교환했다. 양국 정상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양국관계를 미래지향적이며 실질적인 협력관계로 발전시키기 위해 상호 긴밀히 협력하는 데 합의하고 특히 과학 선진국인 독일과 IT(정보기술)강국인 한국이 첨단 산업 및 과학기술 분야, 중소기업간 협력에 정부차원의 지원을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고 청와대 김만수 대변인은 전했다. 또 두 정상은 한반도의 안정이 지역 및 세계평화 안정에 긴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 하고 슈뢰더 총리는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 원칙과 참여정부가 일괄되게 추진해온 ‘평화번영정책’에 대한 지속적인 지지와 독일의 건설적 역할을 확인했다고 김만수 대변인은 밝혔다. 노 대통령은 정상회담 직후 이날 오후 독일의 두 번째 방문 지이며 독일의 교통ㆍ금융 중심지인 프랑크푸르트로 이동, 동포간담회 및 프랑크푸르트가 속한 헤센주 총리주최 만찬에 참석하는 것을 시작으로 경제통상 외교 활동을 벌였다. 한편 노무현 대통령은 14일 독일 상의가 주최하는 독일 주요 기업 최고경영자 초청 라운드테이블 회의에 참석, 우리 정부의 경제ㆍ통상정책 및 외국인 투자정책 방향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도이치뱅크와 크메르쯔뱅크ㆍ보쉬 등 독일내 16개 주요 금융ㆍ제조업체 CEO가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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