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질자재 전문기업인 동화기업(대표 승명호)이 핵심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중견기업으로서는 최초로 기업분할 등을 통해 지주회사로 전환된다.
이에 따라 일부 대기업 외에는 주춤했던 지주회사제 전환이 중견기업들 사이에서 가속화될 전망이다.
동화기업은 21일 이사회를 열고 현재의 회사를 동화홀딩스(존속법인)로 변경하는 한편 사업부문은 둘로 나누어 목재부문은 동화기업과 동화케미칼로 기업분할 독립하기로 의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신설법인인 동화기업과 동화케미칼은 동화홀딩스에서 100%의 지분을 보유하는 물적분할 방식을 따르게 된다.
동화홀딩스는 순수지주회사로서 자회사의 지분을 갖고 기업지배, 경영지도, 지원, 육성, 신규 투자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동화기업은 기존 목재부문의 사업영역인 목질판상재와 표면소재, 가공보드, 마루판을 비롯한 건장재 사업 등을 담당하게 된다. 동화케미칼은 기존 화학부문의 사업영역인 포르말린, 수지 사업 등을 담당한다.
<온종훈기자 jhohn@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