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KPS는 28일 오전 9시 21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 보다 3.23%(4,000원) 오른 12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이날 한전KPS에 대해 해외 정비 수주 금액이 대폭 늘어나며 중장기 성장성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4만원에서 16만원으로 끌어올렸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허민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하반기 중동과 아프리카 지역에서 총 3건 이상의 화력발전 정비 수주가 예상되며, 수주 금액은 7,500억원에 달할 것”이라며 “아울러 2016년 이후에는 아랍에미리트(UAE) 원전 경상정비 1조원 수주 이외에도 연간 7,000억~1조원 수준의 신규 화력발전 정비 수주를 기대해 볼만하다”고 밝혔다.
허 연구원은 “노후 화력발전설비의 성능 개선, 이용률 상승 등을 위해 신흥국 시장에서 높은 수준의 운영·정비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주요 경쟁사였던 발전설비 제작사들도 협력관계로 전환하는 등 경쟁 국면이 완화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설명하며 중국을 제외한 신흥국가 내 한전KPS의 정비 시장 점유율이 지난해 4.3%에서 오는 2020년 6.0%로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