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왕 내는 보험료라면 절세 혜택이라도 얻자.’
노후 불안, 가족 건강 걱정, 자녀 교육비 부담은 일반 가정이라면 한번쯤 고민하게 되는 이슈다. 그래서 선택하는 것이 보험이다. 하지만 매달 들어가는 보험료가 만만치 않다. 그렇다면 보험서비스에선 생활비 절감에 도움이 되는 ‘덤’이 없을까. 있다. 바로 절세 혜택과 보험료 할인 서비스가 그 것이다. .
◇연금저축보험, 최대 100만원대 연말정신 환급 효과=연금저축보험은 절세를 위한 덤테크의 효자 상품으로 꼽힌다. 연간 납입보험료를 최대 300만원까지 전액 소득 공제 받기 때문이다. 보험전문가들은 이 혜택을 잘 이용하면 과표 기준에 따라 20여만원에서 최대 100여만원선까지 연말정산 환급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한다. 소득공제 대상은 10년이상 연금저축 보험료 납입자중 5년 이상 해당 연금을 수령한 사람이다.
연금저축보험은 생명보험사와 손해보험사가 모두 취급한다. 이와 관련한 주요 상품으로는 삼성생명의 ‘연금저축삼성골드연금보험’, 신한생명 ‘알찬연금보험Ⅱ’, 현대해상의 ‘노후웰스플러스보험’, 금호생명의 ‘연금저축자유적립연금보험’, LIG손해보험의 ‘LIG행복연금보험’ 등이 있다.
다만 연금저축보험은 가입후 5년내 해지시 기타소득세 22%를 부담해야 하고 해지가산세 2.2%도 내야 하므로 장기간 꾸준히 가입을 유지하겠다는 결심이 필요하다.
◇무주택ㆍ1주택자라면 장기주택마련보험 눈길=장기주택마련보험도 절세효과를 덤으로 얻을 수 있는 상품이다. 7년 이상 가입자라면 최대 300만원 한도에서 납입보험료의 40%를 소득공제 받을 수 있다. 또 15.4%로 부과되는 이자소득세도 면제되므로 여로 모로 도움이 된다.
다만 무주택자나 기준시가 3억원 이하의 전용 85㎡이하 주택을 1채만 소유한 세대주만 가입할 수 있다. 주택 기준시가가 취득 당시 3억원 이하였다가 이후 이를 초과했을 경우라도 가입조건은 유지된다. 이와 더불어 1년이내 중도해지시엔 저축액의 8%를, 1~5년이내 중도해지시엔 4%를 해지가산세로 내야 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만약 7년 이내에 해지하면 이자소득세가 과세된다는 점도 유념해야 한다.
현재 동양생명, 미래에셋 등 주요 보험사들이 이 같은 보험상품을 출시중이다.
◇보험료 할인의 ‘덤’ 어떻게 누릴까=한 푼이라도 보험료를 할인 받을 수 있는 덤테크 역시 관심을 끌고 있다. 우선 보험료 자동이체를 약정하면 1%가 할인 된다. 또 연납, 혹은 일시납 방식으로 보험료를 내도 통상 2% 안팎의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또 자동차 보험은 해당 보험사와 제휴한 카드상품을 통해 보험료를 납부할 경우 할인 혜택이 주어지는 경우가 많으므로 자신의 카드가 관련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지 챙겨보자. 자동차 보험계약 체결시 본인만 운전하겠다는 1인 한정특약을 맺으면 무려 18%나 보험료를 깎아준다. 부부 한정 운전 특약시엔 15%까지 할인이 가능하다.
이밖에도 심전도나 비만지수 등이 양호한 경우 할인 혜택을 받는 경우가 있다. 이 경우 매트라이프는 10~15%로 가장 많은 할인 혜택을 준다. 다른 보험사들도 미래에셋생명이 8~12%, 삼성생명이 7~12%, 교보생명이 6~11%, 신한생명ㆍ푸르덴셜이 8~10%, 대한생명ㆍ동양생명ㆍ알리안츠생명ㆍ금호생명이 5~10% 등의 할인률을 적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