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제약과 유니드가 실적에 비해 저평가됐다는 증권가 분석이 나오면서 강세를 보였다.
일동제약은 2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6.44% 오른 3만8,000원으로 장을 마감했고 유니드도 2.98% 올랐다.
이날 우리투자증권은 “일동제약이 양호한 성장세를 보여왔음에도 불구, 주가는 과도하게 저평가된 상태”라고 밝혔다.
권해순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5년간 연평균 15%를 넘는 매출 성장을 기록한데다 영업이익률도 매년 15%를 웃도는 등 대형 업체 못지않은 실적을 보였다”며 “하지만 주가이익비율(PER)은 상위 5대 제약업체들보다 50% 이상 낮아 주가가 저평가돼 있다”고 말했다.
우리투자증권은 일동제약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올해 2,632억원, 415억원에 달하고 내년에는 3,039억원, 483억원 수준으로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다.
유니드도 앞으로 실적개선이 기대되지만 현재의 주가수준은 너무 낮은 것으로 평가됐다.
대우증권은 “유니드는 국내 칼륨계 화학제품 시장점유율이 80%를 넘어서는 등 독보적인 지위를 차지하고 있다”며 “설비투자에 따른 공급능력 확대와 보드 사업부의 원가율 개선에 힘입어 올해와 내년 주당순이익(EPS) 증가율이 각각 22.9%와 21.4%에 이르는 등 큰 폭의 실적개선이 예상되지만 주가는 저평가돼 있다”고 분석했다.
이응주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주력제품인 기성칼륨이 바이오디젤 생산에 필요한 촉매로 사용되기 때문에 앞으로 바이오디젤 보급확대에 따른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며 “특히 올해 예상 배당수익률이 4ㆍ1%에 달해 배당투자 매력도 높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