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위원회공화국이라도 일 잘하면 그만"

盧대통령 첫 국가경쟁력회의

노무현 대통령은 5일 “참여정부에 위원회가 많아 위원회공화국이라는 말이 있는데 (이 말이) 맞다”면서 “위원회공화국이라고 말해달라. 일만 잘하면 그만”이라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제1회 국가경쟁력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이 위원회의 역할을 적극 감싼 뒤 “정책결정시 많은 지혜를 모으고 지식과 경험으로 논리적으로 검증해야 한다”면서 “부처의 벽을 허물고 통합적 정책을 만들어 달라”고 위원회에 주문했다. 특히 노 대통령은 “(위원회의 역할은) 총리나 대통령이 선택 가능한 하나의 결단을 하게 하고 오류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라며 “실제로 지난 1년반 동안 위원회의 생산성이 높다고 평가한다”고 말했다. 한편 노 대통령은 이날 대통령 자문 정책기획위원회 위원에 윤성식 정부혁신ㆍ지방분권위원장 등 66명을 신규 위촉했다. 이날 위촉된 정책기획위원 가운데 56명은 현재 정부혁신ㆍ지방분권위원회, 동북아시대위원회, 교육혁신위원회, 지속가능발전위원회 등 각 국정과제위원회에서 위원장 및 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이에 따라 이정우 위원장을 포함한 정책기획위원회 위원 총 94명 가운데 국정과제위원회 위원을 겸하고 있는 정책기획위원은 62명, 순수하게 정책기획위원회에 소속된 위원은 3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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