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시화 간석지 첨단단지 조성

북측 317만평에 2011년까지 1조6,000억 투입정부는 시화호 북측 간석지 317만평을 생명공학 등 첨단산업과 벤처기업이 들어서는 산업단지로 개발할 방침이다. 건설교통부는 지난 94년 시화 방조제 축조로 생겨난 시화호 북측간석지에 대해 14개 중앙부처와 지자체 등과의 산업입지정책심의회 심의를 거쳐 이 같은 내용의 개발계획을 최종 확정했다고 23일 밝혔다. 건교부의 계획에 따르면 시화호 북측 간석지는 첨단ㆍ벤처업종 등 지식기반산업을 중심으로 연구개발ㆍ유통기능, 관광ㆍ휴양기능이 조화된 첨단복합단지로 개발된다. 이에 따라 317만평 가운데 35.6%인 113만평은 산업용지로 조성되고 나머지는 지원용지(32만평), 상업용지(23만평), 관광휴양용지(9만평), 공공시설용지(140만평)로 이용키로 했다. 개발의 핵심이 되는 산업용지에는 생명공학과 초전자업체 등 첨단산업단지(67만평)와 조립금속과 기계장비, 전기통신 등 비공해 일반제조업단지(34만평)가 들어선다. 개발이 완료되면 모두 960개의 종소업체가 들어서 7만명의 고용과 연간 9조원의 생산효과가 기대된다. 건교부는 환경, 교통, 인구영향평가와 수도권정비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내년에 착공, 2011년에 완공할 예정이며 개발에 투입되는 비용은 1조6,000억원이다. 택지조성 및 개발사업은 수자원공사가 공영개발 방식으로 추진하고 산업단지 개발로 생기게 될 2,000억원 가량의 개발이익은 시화호 수질오염 개선사업에 투입키로 했다. 건교부는 또 남측간석지 3,000만평 가운데 농지로 사용하기로 한 1,100만평을 제외한 나머지 1,837만평도 국토연구원 등 6개 연구기관에서 시행중인 '시화지구 장기종합계획' 연구결과가 내년말에 나오면 체계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오철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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