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노동조합은 13일 재정경제부의 과도한환율방어정책으로 외평기금 비용이 급증하고 있다면서 과도한 환율방어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한은 노조는 성명을 통해 "수출증대를 위해 환율방어를 꾀한다고 하지만 인위적인 환율조정은 결국 교역상대국과의 무역마찰을 일으키고 물가상승으로 내수침체를 악화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노조는 이와 함께 환율방어 전략이 한계에 직면할 경우 경우 환율의 변동성이더욱 확대돼 국민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고 강조했다.
노조는 따라서 재경부에 과도한 환율방어 중단과 함께 향후 이런 부작용을 막기 위한 실효성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서울=연합뉴스) 박상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