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대표 안린수)이 영업조직을 대폭 개편했다.삼양식품은 최근 라면과 스낵·장류·식용유 등 모든 제품의 판촉전략을 총괄하던 본사 영업본부내 마케팅실을 폐지하고 전국의 각 지점을 관리하던 품목별 영업부서도 없앴다.
대신 기존 마케팅실에서 하던 기능을 면·스낵, 장·식용유, 사료, 유가공 등 담당부서로 완전 이관, 자체적으로 제품개발 및 영업전략, 판매목표 등을 마련해 시행하도록 했으며 부서명칭도 영업전략팀으로 바꿨다.
주력품목인 라면·스낵의 경우 영업본부밑에 면·스낵영업전략팀을 두고 신제품 출시와 판매목표 설정, 영업방침 등을 짜는 한편 각 지점을 직접 관할토록 했다. 이에 따라 종전의 서울영업팀·충청영업팀·영남영업팀 등이 폐지됐다.
이는 영업부서에 마케팅기능까지 추가, 제품개발에서 판매까지 일관성을 부여하는 한편 중간단계를 축소함으로써 현장의 실정에 맞춰 발빠르게 판촉활동을 벌이기 위한 것이다. 또 예전보다 각 지점의 재량권을 크게 확대, 책임영업도 꾀하고 있다.<문병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