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SK네트웍스 1000만톤 철광석 확보

加와 10년간 구매계약… 개발·유통사업 본격화

SK네트웍스가 철광석 개발 및 유통사업을 본격화한다. SK네트웍스는 20일 서울 명동 본사에서 캐나다의 철광석 생산회사인 CLM(Consolidated Thompson Iron Mines Limited)사와 향후 10년간 매년 100만톤씩 총 1,000만톤의 철광석을 구매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SK네트웍스는 CLM사로부터 구매한 철광석 중 절반가량을 한국과 중국의 철강사들에 직접 공급하고 나머지는 중국 현지 공장에서 인도산 철광석을 섞어 가공한 후 중국 제철소에 판매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이번 계약으로 연간 500만달러의 수익을 거두는 한편 중국시장에서 철광석 및 철강제품 가공ㆍ유통업체로서의 입지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의 한 관계자는 "메이저 철강사가 아니라는 핸디캡 때문에 계약을 따내기 위해 캐나다를 10여차례 방문해 치열한 협상을 벌였다"며 "결국 CLM사가 SK네트웍스의 글로벌 마케팅 역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이라고 말했다. SK네트웍스는 이날 글로벌 철강사업자로 도약하겠다는 청사진도 밝혔다. 회사 측은 철광석 유통물량을 오는 2025년 연간 5,000만톤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또 철광석을 이용해 생산한 철강제품 유통물량도 현재 200만톤 규모에서 1,000만톤으로 늘릴 계획이다. 조광현 SK네트웍스 철광석BHQ장은 "이번 계약으로 철광석 산업에서 실질적인 글로벌 사업자로서의 위상을 갖추게 됐다"며 "호주•브라질 등의 대형 철광석 회사들과 대규모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어 앞으로 중국시장에 대한 지배력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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