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설레는 결혼시즌 비용 줄일 방법 없나

카드사 웨딩서비스 이용할만<br>가전등 혼수품 구입시 50%까지 할인 혜택<br>최고 1,000만원까지 결혼자금 빌려주기도<br>해외 신혼여행 상품 조기 예약하면 신부에겐 반값 서비스



결혼의 계절이다. 결혼은 예식장마련, 신혼여행, 주택마련까지 엄청난 자금동원이 필요한 행사다. 금융회사의 입장에서는 평생고객을 확보하는 절호의 찬스이자 매출증대에 톡톡히 한 몫을 하기 때문에 치열하게 마케팅 전쟁을 벌이고 있다. 금융기관중에는 카드사들이 가장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카드사마다 다양한 결혼 관련 서비스와 상품을 내놓고 있어 이를 잘 이용하면 결혼 준비에 드는 비용 부담을 다소 줄일 수 있다. LG카드는 결혼을 앞둔 회원을 대상으로 웨딩 토털 서비스를 제공하는 웨딩상담센터(1566-8350)를 운영하고 있다. 상담센터를 이용하는 LG카드 회원에게는 가전제품, 신혼여행, 가구, 예물, 메이크업, 드레스, 스튜디오 등에 대해 무이자할부와 최대 50% 할인혜택이 주어진다. LG카드는 또 레이디카드, 2030회원에게 무보증시 최고 500만원, 연대보증시에는최고 1,000만원까지 대출해주는 웨딩론을 운영중이다. 웨딩론을 이용하면 최장 36개월까지 분할 납부할 수 있으며 신청시에는 신분증과 청첩장 또는 예식장 계약서가 필요하다. 20~30대 미혼여성을 겨냥한 ‘LG 영레이디 카드’는 3대 백화점과 7대 할인점 등 무이자 할부 혜택을 비롯해 LG카드 홈페이지 웨딩서비스에서 웨딩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업체별로 최고 50% 할인 혜택도 준다. 삼성카드도 일대일 상담을 통해 맞춤정보를 제공하고 전담 상담자가 결혼과정 전반을 도와주는 ‘웨딩서비스(www.samsungcardwed.com)’를 시작했다. 웨딩 전문업체인 ㈜아이웨딩네트웍스와 함께 상견례부터 결혼식, 피로연, 신혼여행까지 결혼 관련 토털서비스를 제공하는 것. 웨딩서비스는 삼성카드 회원을 대상으로 1대1 상담을 통해 맞춤 결혼정보를 제공하고 전담 상담자가 결혼 과정 전반을 도와준다. 제공된 서비스에 문제가 생기거나 계약 내용과 다른 서비스가 제공될 경우 전액 환불 또는 상품가격의 최고 5배까지 보상하는 ‘서비스 보증제’를 실시해 고객이 믿고 맡길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삼성카드는 또 결혼 관련 품목 구입시 일시적으로 신용카드 사용 한도를 높여주는 ‘일시불 한도 증액’서비스와 회원의 대출이자율을 20% 할인해 주는 ‘웨딩론’ 서비스도 함께 제공한다. 이와 함께 삼성카드가 추천하는 상견례ㆍ피로연 장소 이용시 10% 할인 혜택과 웨딩서비스 이용고객이 삼성카드 여행센터에서 해외 신혼여행 상품 구입시 10% 할인, 3개월 무이자 할부, 보너스포인트 0.5% 적립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삼성카드는 4월말까지 웨딩서비스 홈페이지를 통해 무료 상담을 신청한 후 방문 상담을 하는 모든 결혼예정 커플에게 보너스 포인트 2만점을 적립해 주는 한편 웨딩 상품을 계약한 커플 중 321쌍에게는 여행상품권과 휴대전화, 기프트카드 등의 경품을 제공한다. 삼성카드는 또 웨딩서비스 이용고객이 자체 여행센터(www.samsungtne.com)에서 외국 허니문 상품을 구입할 경우 10% 할인과 3개월 무이자 할부 서비스를 제공한다. 비씨카드의 ‘프리마돈나 카드’는 웨딩 서비스를 제공하는 여성 전용카드다. 무이자할부 서비스로 롯데, 현대, 신세계 백화점 등 전국 모든 백화점과 이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 할인점에서 연중 2~3개월 무이자할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웨딩관련 서비스로 박준 뷰티랩 20%, 새리미용실 10%, 미랑컬 이용시 20%를 연중 할인해 주며 결혼정보 회사인 선우회원으로 가입할 경우에는 가입비 10%를 할인해 준다. 비씨카드는 자체 운영하는 비씨투어(www.bctour.co.kr)에서 온라인 상담을 받는 고객에게 허니문 상품을 할인해주는 행사를 수시로 실시한다. 롯데카드도 자체 여행서비스(1577-8400)를 통해 해외 허니문 상품을 상시 5% 할인해주거나 6개월 무이자 할부 서비스를 제공한다. 8월까지 출발하는 상품 중에는조기예약시 1인당 10만원 할인, 동반자 반값 할인 상품도 나와있다. 롯데카드는 롯데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리거나 약혼식을 예약하는 고객과 롯데백화점에서 1,000만원 이상 혼수구입 고객을 대상으로 ‘롯데패밀리클럽카드’를 발급해준다. 카드 고객은 롯데카드의 기본서비스 외에 롯데호텔 객실할인, 롯데면세점 할인혜택 등을 받을 수 있으며 매년 결혼기념일에는 롯데호텔 식사 50% 할인혜택이 주어진다. 외환카드는 오는 6월말까지 예스투어(www.yestour.co.kr)를 통해 해외 유명 신혼여행지 20여개 상품을 이용할 경우 신부는 정상가격의 반값에 상품을 이용할 수 있다. 출발일 한 달 전 예약하면 상품별로 20만~100만원까지 할인혜택도 있다. 신한카드도 홈페이지(www.shinhancard.com)와 여행센터(1644-3690)에서 신혼여행 조기예약시 할인과 신부 반값 이벤트를 열고 있다. 신랑의 경우에는 정상가에서5%를 할인해주며 전체 결제액은 3개월 무이자 할부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현대카드에서는 웨딩카로 에쿠스 리무진과 링컨타운 리무진을 시중보다 20%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허니문 웨딩카 서비스를 시작했다. 4월까지 선착순 고객 10쌍에게는 웨딩카를 50% 할인된 가격에 제공한다. 커플 모두 현대카드 회원이어야 하며 최근 3개월간 카드사용액이 200만원 이상인 고객만 해당한다. 한편 은행중에서는 우리은행이 결혼을 앞둔 여성을 위한 복합상품인 ‘미인통장’을 판매하고 있다. 결혼하면 결혼축하 보너스로 0.2%포인트, 아이를 낳으면 0.1%포인트의 우대 금리가 덤이다. 현재 결혼과 출산을 하게 되면 최대 연 5%에 육박하는 금리까지 받을 수 있다. 결혼 자금을 ‘웨딩론’으로 빌리면 금리에서 0.5%포인트 할인혜택이 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