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9일 과천청사에서 열린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 “세계경제 불안요인이 여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6일 재정부가 그린북에서 언급한 경제 불확실성의 연장선으로 이 날 기준금리 동결과 맞물려 묘한 뒷배경을 낳고 있다.
윤 장관은 이날 회의에서 “아직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이 남아 있고 불안요인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만큼 세계경제에 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윤 장관은 “대내적으로도 체감경기 개선이 경제 전반으로 충분히 확산되지 못하는 점 등을 고려해 위기관리대책회의는 비상경제상황실과 함께 올해 말까지는 운영해야 한다”며 “이런 장치들을 통해 국내외 상황을 점검하고 필요시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유지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