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17670)이 14일 하락장 속에서도 실적개선에 힘입어 오름세를 보였다.
SK텔레콤은 이날 1,500원(0.86%) 오른 17만5,000원에 마감, 전일의 하락세에서 상승세로 돌아섰다.
외국인은 모건스탠리와 메릴린치증권 등의 창구를 통해 6만여주를 사들여 지난 7일부터 13일까지 15만5,229주를 팔았던 것과는 다른 모습을 보였다.
이는 SK텔레콤의 지난 1ㆍ4분기 실적이 긍정적으로 작용한데다 2ㆍ4분기에도 무선인터넷 부문의 성장세로 인해 경쟁업체와의 펀더멘털 격차를 더욱 벌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정승교 LG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통신업종내 기업가치상의 차별화가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며 “SK텔레콤은 무선인터넷 부문의 성장세로 인해 2ㆍ4분기 실적도 호조세를 보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SK텔레콤은 1ㆍ4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16% 증가한 2조2,430억원, 영업이익은 13% 늘어난 7,510억원을 기록했다.
<김상용기자 kimi@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