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현대건설지분 6% 우선 매각"

채권단, 나머지지분 절반 4회걸쳐 매각현대건설 채권단은 현재 각 채권기관들이 보유하고 있는 현대건설 지분 중 우선 6% 안팎을 조기에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채권단은 보유지분 67% 가운데 절반 가량은 장기적으로 보유하고 나머지는 총 4차례 안팎에 걸쳐서 단계적으로 시장에서 매각할 방침이다. 현대건설 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을 포함한 주요 채권기관들은 10일 오후 외환은행 본점에서 채권단 운영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현대건설 지분 매각제한 및 허용방안을 논의했다. 채권단의 한 관계자는 "현재 현대건설의 주가가 낮다는 시장상황 등을 감안해 채권단 지분의 매각 물량과 시기, 방법 등에 대해 주로 협의를 벌였으며 매각 시기에 대해서는 주식거래가 재개되는 12일 바로 허용하자는 의견과 시장상황을 봐가며 한달 정도 유예기간을 두자는 의견이 엇갈렸다"고 밝혔다. 채권단은 이와 관련, 우선 채권안정기금과 소액 금융회사들에 대해 우선 매각을 허용할 방침이며 나머지 채권단은 채권금액 규모에 따라 일정비율로 지분을 매각할 수 있도록 했다. 이진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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