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중공업 3社 재무구조개선 박차

2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최근 프랑스 르노 자회사인 르노Ⅵ에 자회사인 삼성상용차의 지분 71.6%를 매각하는 협상을 본격 진행, 상당액의 특별이익을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삼성상용차에 현물 1,000억원을 투자했던 삼성중공업은 그간 연결재무제표상에서 200억~300억원의 상용차 적자를 손실처리해왔던 만큼 지분매각으로 특별이익이 발생하면 재무구조가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삼성 관계자는 『자산가치로만 볼 때 상용차는 3,000억원 이상은 받을 수 있다는 것이 내부 판단』이라고 밝혔다. 현대중공업은 전자 등 계열사 주식을 꾸준히 매각,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2,500억원 가량의 주식매각 차익을 올리고 영업에서도 수주물량을 20% 이상 확대시킨다는 계획이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조선시장이 국제 선가 회복, 유가 상승으로 인한 유조선 수요 확대 등이 예상되는 등 외부조건도 좋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워크아웃에 들어간 대우중공업도 지난주 말 해외채권단과의 무담보채권 회수비율이 합의됨에 따라 대외 신용도 상승으로 수출 확대 등을 기대하고 있다. 대우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호조를 보이고 있는 조선부문은 해외 신뢰도 제고로 수주를 더욱 늘릴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오는 5월1일로 별도 회사가 되는 기계부문도 공작기계 45% 등 전체 수출을 지난해보다 30% 확대하는 등 수출확대에 매진한다는 계획이다. 문주용기자JYMOO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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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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