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푸조 최대주주 바뀐다

프랑스 정부ㆍ중국 등펑 자동차, 신주 인수로 부상할 듯

프랑스 1위 자동차 업체 푸조 시트로엥의 최대 주주가 프랑스 정부와 중국 둥펑자동차로 바뀔 전망이다.


11일 파이낸셜타임스(FT)와 로이터통신은 중국 둥펑자동차가 기술제휴를 목적으로 푸조에 30억~40억유로를 투입, 신주를 인수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들은 푸조의 주요 주주인 프랑스 정부도 둥펑과 같은 규모의 신주를 인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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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에 따르면 프랑스 정부와 둥펑이 보유한 푸조의 지분율은 신주 인수 이후 각각 20%로 확대된다. 반면 푸조 가문의 지분율은 신주 발행에 따른 희석 효과로 기존 25%에서 15% 내외로 줄어든다. 이에 따라 푸조의 최대 주주 역시 푸조 가문에서 프랑스 정부와 둥펑 자동차로 바뀐다.

전체 매출의 3분의 2를 유럽 시장에 의존하고 있는 푸조는 지난 몇 년 간 지속된 유럽 재정위기의 여파로 심각한 타격을 입었다. 푸조는 둥펑과의 제휴를 통해 유럽시장 의존도를 줄이고 글로벌 사업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김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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