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전용통장 "혜택 펑펑" 각종 수수료면제 기본, 경품 이벤트는 덤…은행권 "비용절감등 효과많다" 서비스 확대고객 유치위해 제휴마케팅·판촉도 대폭강화 최원정 기자 abc@sed.co.kr 은행들이 온라인 전용통장에 우대혜택을 강화하고 있다. 은행들 입장에서는 온라인 거래가 늘어나면 창구거래에 따른 비용을 줄일 수 있기 때문에 고객들을 온라인 전용통장으로 유치하려는 전략이다. 고객 입장에서도 편리함에 은행들이 제공하는 수수료 혜택까지 누릴 수 있어 인터넷 전용상품 이용률이 높아지는 추세다. 28일 신한은행은 온라인전용 ‘U드림저축통장’으로 거래하는 고객들에게 연말까지 인터넷뱅킹ㆍ폰뱅킹ㆍ모바일뱅킹 거래시 타행이체 수수료를 면제하기로 했다. 지금까지는 신한은행의 주거래고객인 ‘탑스클럽’ 고객을 제외한 일반고객은 건당 300원의 수수료를 내야 했다. 이미 개설한 자유저축예금은 U드림저축통장으로 계좌전환을 해도 자동이체등록 정보 등 통장 정보가 모두 유지되기 때문에 간편하게 전환할 수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인터넷뱅킹 고객들에게 송금 후 휴대폰문자서비스(SMS)를 제공하는 등의 실질적인 혜택을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SC제일은행은 온라인전용 상품인 ‘e-클릭통장’에 가입하는 고객들에게 오는 4월13일까지 던킨도너츠와 제휴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이 통장은 거래실적에 관계없이 인터넷뱅킹 및 텔레뱅킹 이체 수수료, 은행 영업시간 이후 자동화기기 출금, 정액자기앞수표 발행, SC제일은행 내 송금수수료 등 은행거래시 발생되는 각종 수수료를 전액 면제해주고 있다. 우리은행도 온라인전용 통장인 ‘우리닷컴통장’ 가입고객들에게 연말까지 타행이체 수수료를 전액 면제해주며 판촉을 강화하고 있다. HSBC은행도 2월부터 온라인으로만 거래할 수 있는 ‘HSBC다이렉트 뱅킹’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 상품은 수시입출금식 상품으로는 높은 연 3.5%의 금리를 지급해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HSBC은행은 다이렉트 뱅킹의 고객 확대를 위해 기존 정기예금의 최저가입 한도를 대폭 상향해 눈총을 받기도 했다. 한편 광주은행은 오는 4월 말까지 전자금융 이용고객 중 이체거래 5건, 또는 10만원 이상 이체 거래고객을 대상으로 황금돼지 2돈 등의 상품을 증정한다. 은행권 관계자는 “은행들이 인터넷뱅킹으로 절감되는 비용을 수수료 면제 등 고객혜택으로 돌리고 있다”며 “은행들이 수익성 높은 인터넷뱅킹 고객 확대를 위해 더욱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펼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입력시간 : 2007/02/28 17: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