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대우일렉트로닉스, 美에 냉장고 독점 공급

대우일렉트로닉스는 미국 3대 가전업체 중 하나인 메이택(Maytag)사와 대형 냉장고 독점 공급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공급은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방식으로 이뤄지며 물량은 메이택이 지난해 폐쇄한 일리노이주 게일스버그의 냉장고 공장의 생산 물량 전체에 해당한다. 대우일렉트로닉스는 “계약 조건상 납품 대수와 금액을 발표할 수 없지만 지금까지 냉장고 수출계약 규모 중 최고”라면서 “공급 제품은 대우가 독자적으로 디자인, 생산하는 500ㆍ600ℓ급 일반 대형냉장고”라고 설명했다. 메이택은 이번 계약을 위해 국내외 유명 가전 메이커들과 협상을 벌여왔으며 최종적으로 품질, 가격경쟁력, 안정적 납기 여부 등을 평가해 대우를 파트너로 선택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김충훈 사장은 “이번 제휴는 대우일렉트로닉스의 품질 이미지를 향상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세계 주요 메이저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다각적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말 옛 대우전자에서 새롭게 출범한 대우일렉트로닉스는 친환경ㆍ친건강ㆍ친가족 컨셉의 제품을 바탕으로 올해 2조734억원의 매출과 1,000억원의 경상이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형욱기자 choihu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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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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