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터키 원자력발전소 우선협상권이 이달 말 종료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요미우리신문이 26일 보도했다.
신문은 “터키 정부가 시노프 원전 건설 계획과 관련한 교섭 지속 의사를 일본 정부가 명확히 하지 않을 경우 이달 말 일본에 부여한 우선협상권을 종료하고 다른 국가와 협상을 시작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터키는 흑해 연안인 시노프 지역에 2020년까지 원전을 건설할 예정이며, 현재 일본의 도시바가 수주를 추진하고 있다.
신문은 간 나오토(菅直人) 총리가 원전을 백지상태에서 재검토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하면서 원전 수출과 관련한 정부의 방침이 불투명해 터키와의 우선협상권이 백지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터키는 지난해 12월 한국과 원전 협상을 중단하고 일본에 우선협상권을 부여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