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1분기 경상적자 79억불/한은 집계

◎작년동기비 71% 급증… 올 억제선 절반넘어/3월 종합수지는 흑자로한보, 삼미의 연쇄부도로 국제금융시장에서 외국돈 빌리기가 어려워졌다는 분석에도 불구하고 지난 3월중 자본수지가 27억3천만달러의 도입초과를 기록하는 등 별다른 영향이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처럼 외화유입이 늘어나면서 앞으로 환율상승 압력도 상당히 줄어들 전망이다. 그러나 경상수지적자는 올 1·4분기중 연간억제목표(1백40억달러)의 절반이 훨씬 넘는 79억달러에 달해 여전히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국제수지동향」(잠정)에 따르면 지난 3월중 경상수지는 22억7천만달러 적자를 기록, 올들어 3월말까지 누적적자가 79억4천만달러로 늘어났다. 이는 지난해 1·4분기의 46억4천만달러에 비해 71%나 늘어난 규모다.<관련기사 3면> 3월중 무역수지는 수출이 전년동기 대비 0.4% 증가한 1백14억8천만달러, 수입이 10.9% 증가한 1백28억8천만달러를 기록함에 따라 14억달러의 적자를 나타냈다. 자본수지는 외국인주식투자가 3억1천만달러 감소한 반면 외화증권, 외국인전용수익증권 등의 발행이 17억5천만달러에 이른데 힘입어 27억3천만달러 도입초과를 나타냈다. 이에 따라 경상수지와 자본수지를 합한 종합수지는 지난 1월 19억2천만달러, 2월의 20억3천만달러 적자에서 3월에는 1억8천만달러 흑자로 반전됐다. 지난해 전체 종합수지는 무려 57억4천만달러 적자를 나타냈다.<손동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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