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은 중국 상하이(上海)에 건설중인 화장품 생산공장을 오는 7월 준공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태평양은 대표적인 화장품 브랜드인 '라네즈'를 이달 중 국내에서 리뉴얼 출시한 뒤 8월부터 상하이 공장에서 같은 제품을 본격 생산해 상하이와 베이징(北京)의 프리미엄급 백화점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태평양은 올해 안에 라네즈 리뉴얼 제품을 홍콩내 백화점에도 입점시킬 계획이다.
태평양 관계자는 "상하이 현지 생산을 통해 라네즈 제품의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는데 힘쓸 계획"이라며 "지난 95년부터 아모레와 마몽드 화장품을 생산하는 중국 심양(審陽)공장과 함께 중국 시장 공략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태평양은 지난 92년부터 '롤리타렘피카'와 '카스텔바작' 등 향수 제품을 생산하는 프랑스 현지공장을 운영하고 있어 상하이 공장을 준공하면 세 번째 해외 공장을 갖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