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무역업계, 中네트워크 강화

무역업계, 中네트워크 강화 국내 무역관련 단체와 기업들이 중국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현지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있다. 이는 중국이 세계무역기구(WTO)가입과 세계 최대규모인 서부 대개발정책으로 시장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12일 국내 수출업체의 중국 내수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13일 칭따오(靑島), 16일 우한(武漢)무역관을 개설한다고 밝혔다. 중국 무역관은 베이징(北京)을 포함해 7개로 늘어나게 됐다. 칭따오는 중국 3대 항구로 국내 중소제조업체들의 활동이 활발한 지역이다. 우한은 중국 자동차산업과 기계공업 중심지로 최근 서부대개발 정책의 전초기지로 떠오르고 있다. 종합상사들도 IMF체제 이후 해외지사를 대폭 줄이는 가운데서도 중국은 전략거점으로 보고 유지해오다 최근 거점을 늘리고 있다. 삼성물산은 베이징·칭타오 등 5개 지사, 현지인 채용 포스트 6개 등 모두 11개 영업거점을 운영하고 있고 현대종합상사도 5개 지사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무역업계 관계자는 『중국은 세계에서 가장 성장속도가 빠른 유망시장이어서 현지 거점을 그대로 유지해왔고 최근들어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움직임이 뚜렷하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의 중국 교역규모는 92년 64억달러에서 지난해 224억달러로 급신장했고 중국에 대한 투자도 올 6월 말 현재 5,854건에 72억6,000만달러에 이르고 있다. 임석훈 기자 입력시간 2000/10/12 19:21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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