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호 법무부 장관이 국내에서 활동하는 해외조폭의 활동 현황에 대해 더욱 철저히 파악하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30일 법무부 국감에서 “해외조폭 현황이 전혀 파악되지 않고 있다”는 이주영 한나라당 의원의 지적에 대해 “대검찰청에 국제범죄조직 특별대책본부를 설치, 검ㆍ경, 관세청, 출입국관리사무소 등과 유기적으로 철저히 대응하고 있다”며 “국제범죄 관련 정보를 더 철저히 수집해 수사에 활용하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법무부는 최근까지 국감자료를 통해 “국내에 잠입한 외국 폭력조직의 정확한 인원이나 조직원 수는 파악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지만 국정원 자료에 따르면 러시아ㆍ일본ㆍ중국 등의 해외 범죄조직 27개파가 국내에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돼 논란이 돼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