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올들어 기업 자금수요 급증

1분기 23조이상 조달… 작년比 2.3배 늘어 >>관련기사 올들어 경기회복세가 빨라지면서 기업들의 자금수요도 늘어나고 있다. 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ㆍ4분기 자금순환 동향'에 따르면 올 1ㆍ4분기 기업들이 조달한 자금은 23조5,000억원으로 지난해 4ㆍ4분기(10조1,000억원)에 비해 2.3배, 지난해 같은기간(19조1,000억원)보다는 23%가 늘어났다. 기업은 1ㆍ4분기 중 8조원에 달하는 기업어음 및 회사채를 갚았으나 ▲ 은행 14조5,000억원 ▲ 비은행 금융회사 1조8,000억원 ▲ 주식발행 7조5,000억원 등의 자금을 조달했다. 이에 따라 기업이 투자를 위해 조달해야 할 소요자금인 '자금부족' 규모는 모두 7조6,000억원으로 전분기(2조2,000억원)의 3.5배에 달했다. 자금부족 규모는 ▲ 2001년 1ㆍ4분기 12조5,000억원 ▲ 2ㆍ4분기 5조2,000억원 ▲ 3ㆍ4분기 4조1,000억원 ▲ 4ㆍ4분기 2조2,000억원 등으로 계속 감소했으나 올 1ㆍ4분기에는 경기회복 기대로 자금수요가 늘면서 증가세로 돌아섰다. 개인 부문의 경우 1ㆍ4분기 중 금융회사로부터 모두 23조8,000억원을 빌렸다. 개인 부문의 외부조달자금 규모는 ▲ 2001년 1ㆍ4분기 5조2,000억원 ▲ 2ㆍ4분기 17조3,000억원 ▲ 3ㆍ4분기 23조1,000억원 ▲ 4ㆍ4분기 24조8,000억원 등으로 계속 증가하다 올 1ㆍ4분기에는 23조8,000억원으로 감소세로 돌아섰다. 한편 정부 부문은 재정지출 축소로 자금잉여 규모가 전분기(7조3,000억원)에 비해 약 11% 늘어난 8조1,000억원에 달했다.. 부문별 부채증가율은 개인이 7.9%로 가장 높았고 기업과 정부는 각각 1.6%, 2.8%에 달했다. 정문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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