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휴대폰 있으면 도둑걱정 없어요"

외부인 침입 동영상 전송 '지능형 보안시스템' 큰 인기<br>내일커뮤니티, 경비·이통업체와 제휴 활발

휴대폰이나 PC로 언제 어디서나 사무실ㆍ점포ㆍ집 안의 상황을 확인할 수 있고 외부인이 침입할 경우 휴대폰으로 동영상 정보를 자동 통보해주는 ‘지능형 보안시스템’이 인기를 끌고 있다. 중소기업인 내일커뮤니티는 지능형 네트워크 카메라를 보안전용 서버와 연계한 ‘워치홈’ 시리즈를 잇달아 상용화해 출동경비업체와 초고속 인터넷망, 이동통신 사업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능형 카메라에는 동작감지 센서, 주변이 어두워도 침입자를 촬영할 수 있게 해주는 발광다이오드(LED) 플래시가 달려 있다. 침입자가 들어오면 촬영과 함께 경고음이 울리고 번호가 등록된 휴대폰에 그 사실을 문자메시지로 알려준다. 휴대폰이나 인터넷을 통해 촬영된 영상을 곧바로 확인할 수도 있다. 영상이 보안전용 서버에 자동 저장되기 때문이다. 가정이나 매장ㆍ유치원ㆍ병원ㆍ사우나ㆍ주요시설 등을 모니터링하는 데도 이런 지능형 보안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다. 새 보안시스템은 ▦집이나 사무실의 PC를 24시간 켜놓아야 보안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웹 카메라 ▦가격이 비싼 보안용 디지털 비디오리코더(DVR) ▦현장에 출동요원이 도착해 상황을 파악하기까지 적잖은 시간이 걸리는 출동경비 서비스 등의 단점을 보완해준다. 출동경비업체들의 경우 저속 전화선(PSTN)을 사용하기 때문에 데이터 양이 많은 영상정보는 전달할 수 없다. 차주헌 내일커뮤니티 부사장은 “워치홈 시리즈는 초고속통신망과 연계, 개인ㆍ자영업자 등이 저렴한 비용으로 가정ㆍ매장ㆍ사무실 등의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거나 침입자를 신고할 수 있게 해준다”며 “서비스 수준과 부가가치를 높이려는 이동통신 사업자, 출동ㆍ무인경비 업체 등과의 제휴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내일커뮤니티는 디지털 홈네트워크 시스템과 연동시킨 ‘워치홈 스마트’도 개발, ㈜내일아이엔티를 통해 아파트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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