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회장은 지난 1월30일~31일까지 이틀간 경기 용인시 신갈연수원에서 '2015 임원세미나'를 열고 "사회적 문제이자 대한항공의 문제로 지적되는 소통 부분에 있어 한 발 더 앞서 변화하고 개선하는 모습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른바 '땅콩 리턴'의 원인이 된 경직된 서비스 원칙과 관련해서는 융통성을 발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조 회장은 "서비스란 개개인을 대상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일관성과 더불어 합리적인 유연성도 필요하다"며 "규정을 만들었더라도 어떤 필요성 때문에 만들어졌는지, 어디까지 유연성을 발휘해도 좋은지 직원들에게 알려달라"고 설명했다.
이번 임원세미나에는 국내외 전 임원 114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익력 강화 방안에 관한 논의도 이뤄졌다. 조 회장은 "지난해 성과는 우리가 잘했다기보다 유가 하락 등 외부 요인에 기인했다"며 "저비용항공사가 성장하고 있는 현재 상황을 낙관할 수 없는 만큼 실질적인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