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ㆍ기아차그룹은 2일 이용도 현대INI스틸 사장을 부회장으로 승진시키는 등 계열사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에서 강학서ㆍ우유철 현대INI스틸 전무는 각각 부사장으로 승진됐다. 신임 이 부회장은 현대정공 및 현대ㆍ기아차 구매총괄본부장 등을 거쳐 지난 2003년부터 현대INI스틸 사장으로 재직해 왔다. 그는 지난달 물러난 김무일 부회장의 뒤를 이어 고로사업 등 현대INI스틸의 경영을 총괄하게 된다. 현대ㆍ기아차그룹은 또 이날 건설계열사인 엠코의 이병석 전무와 전창영 전무를 각각 부사장으로 승진 발령했다. 그룹측은 “이번 인사는 자동차 관련 철강산업 및 건설 부문의 전문가를 배치함으로써 자동차 전문그룹으로서의 역량을 대폭 강화하기 위한 포석”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