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박영일 대농그룹회장 기자간담회/필요하다면 주식포기각서 용의

◎17개계열사·부동산매각 상반기매듭박영일 대농그룹회장은 28일 채권단회의가 열린 은행연합회에서 기자들과 만났다. 다음은 일문일답. ­자구노력의 진행상황은. ▲21개 계열사중 대농 미도파 등 유통부문 4개기업을 제외한 나머지 17개 회사와 보유부동산의 매각이 순조럽게 진행중이다. 현재 대농창투, 코코스, 대농유화, 노원케이블 TV와 일부 부동산의 매각 계획이 완결단계에 있다. 자구노력이 내년 상반기까지 완결될 것이다. ­채권금융단이 자금지원의 조건으로 주식포기각서를 요구중인데. ▲아직 공식적으로 통보받은 적은 없다. 진로그룹의 경우도 이 문제가 해결안된 상태다. 우리도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본다. 금융권과 타협의 여지가 있다고 본다. ­금융단이 포기각서 미지출을 이유로 대출을 중단할 경우 대응방안은. ▲기업소유권에 연연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경영의 일관성이 필요하고 자구노력의 주체도 은행이나 금융단이 아니라 경영자가 되어야 효율적이다. ­지원금액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 ▲대농과 미도파를 합해 8백62억원의 지금을 요청, 이번에 1백59억원을 지원받게 됐다. 추가지원의 여지는 있을 것으로 본다. ­금융기관이 끝까지 주식포기각서를 요구할 경우에는. ▲담보의 성격이라면 문제가 없다. 회사를 살리기 위해서도 주식을 갖고 있는게 올바르다고 본다. 그러나 정 필요하다면 주식포기각서를 제출할 용의가 있다 (박회장은 계속되는 기자들의 질문에 포기의사를 어렵게 내비쳤다).<권홍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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