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의 스윙 코치인 필 리츤(73)은 11일(현지시간 10일 오후) 최경주의 마지막 연습을 함께한 뒤 “자유자재로 방향을 바꿔 볼을 날릴 수 있는 기술을 점검했다”며 “버디를 많이 하는 것보다 보기를 하지 않도록 신경을 쓰라고 조언했다”고 밝혔다.
연습라운드를 하는 동안 최경주가 71타에서 78타 정도의 성적을 냈다고 밝힌 리츤은 처음 대회에 출전한 만큼 “71타 정도면 만족할만한 성적”이라며 “36홀 연속 플레이를 하면 최경주에게 더 유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주 5일 이상의 체력 훈련으로 “다리가 강철같을 만큼 체력이 강하고” 안정된 가정생활과 신앙으로 “정신력도 최고이기 때문“이라는 것.
리츤은 또 “장타자에게 절대적으로 유리한 환경이 조성됐다”며 “때문에 타이거 우즈와 어니 엘스, 데이비스 러브3세, 그리고 최경주가 주목할만한 선수”라고 덧붙였다.
이어 “최경주가 처음 코스를 돌아본 날 편안한 느낌이 든다고 말했는데 오거스타에서 처음 플레이한 뒤 마음 편하다고 한 선수는 그 외에는 보지 못했다”면서 “그를 믿는다”고 거듭 신뢰를 표시했다.
<김진영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