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원(대표 이덕림)이 의약부문 주력제품인 세파클러 항생제의 일본시장 수출을 시작했다.18일 미원은 그동안의 시험가동을 마치고 본격적인 원료 의약품 생산에 들어갔으며 세계시장 공략의 첫단계로 최근 일본 3개 제약업체에 1백만달러 규모의 세파클러 항생제를 수출했다고 밝혔다. 또 미국·유럽 등지의 시장을 개척, 올 한해동안 총 2천5백만달러어치를 수출할 계획이다.
미원이 생산하는 세파클러 항생제는 중이염, 폐렴, 인후두염, 편도선염, 기관지염, 방광염, 요도염 등에 탁월한 효과를 나타내며 ㎏당 1천달러를 상회하는 고부가가치 의약품이다.
미원은 이번 세파클러 항생제의 일본 수출을 계기로 국내 의약업계에서는 최초로 원료의약의 일관생산체계를 미국 FDA로부터 인증받는데 박차를 가해 올 하반기내에 승인을 획득할 방침이다. 미원은 FDA승인을 받는대로 미국시장에 진출, 연간 70∼80톤의 시장을 점유키로 하고 현재 미국내 다국적 제약업체들과의 전략적 제휴도 활발하게 추진중이다.<문병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