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대우일렉 양문형 냉장고 월3,500대 판매 돌풍

드럼세탁기로 부활의 날개를 폈던 대우일렉트로닉스가 이번에는 양문형 냉장고(FR-L70HRDWㆍ사진)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23일 대우일렉은 “지난달 출시한 클라쎄가 월 3,500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종전 제품의 월 판매량이 1,000대였던 데 비하면 3배 이상 급증한 수준으로 양판점과 할인점만을 통해 올린 성과라는 점에서 괄목할 만하다. 대우일렉에 따르면 클라쎄 양문형 냉장고는 소비전력이 월 36.5kWh로 국내 출시된 양문형 냉장고 가운데 최저다. 10년을 사용하면 제품가격의 절반 수준인 약 70만원을 절약할 수 있다. 오찬서 대우일렉 국내영업본부장은 “고유가 시대를 맞아 소비자들은 에너지 절약을 가장 민감하게 생각한다”며 “전기료를 절약하면서도 합리적인 가격대의 신제품들이 실속파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대우일렉은 이 두 제품의 매출 호조에 힘입어 지난 1ㆍ4분기에 55억원의 흑자를 올린 데 이어 2ㆍ4분기에도 30억원의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채권단은 대우일렉의 이 같은 선전을 바탕으로 원매자인 모건스탠리 측과 막바지 매각 협상을 벌이고 있으며 8월 중에는 최종 매각작업이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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