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외국인 매수세 주춤 “단기조정”(주간투자전략)

◎실적호전 중소형주 상승시도 가능성/공격매수 자제 시장변화 탄력대응을서경리서치요원들은 회사채수익률이 상승세를 보이고 외국인투자가들의 매수세가 주춤해지고 있는데다 고객예탁금의 증가세가 정체현상을 보이고 있어 이번주에도 주식시장이 조정국면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로인해 이번주에도 중소형개별종목들의 상승시도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반기실적호전 예상주들을 중심으로 매수할 것을 권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주 중반 이후 혹은 다음주부터 대형주의 반등가능성을 예상하는 일부 요원들은 우량대형주의 저가매수전략을 권하기도 했다. ▲박병문 LG증권투자전략팀장=이번주에는 지수 7백60선부근에서 완만한 조정을 거치는 가운데 시장에너지 보강작업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그동안 진행돼온 대형주와 소형주간의 주가양극화현상이나 단기수급에 의한 이상급등현상이 해소되면서 반기실적 등 실적이나 내재가치를 중심으로 주가차별화가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지난 5월 이후 외국인투자가에게 약 1조원의 주식을 매도한 기관투자가들의 매수여력을 감안, 상반기 실적호전 종목 등에 대한 저가매수전략을 취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심충보 대신경제연구소실장=이번주에는 지난주 중반 이후 시작된 재료보유 소형주의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지만 이같은 상승세가 소형주전반으로 확산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실적이나 경영성과가 가시화되는 종목 이외에는 매수세가 유입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상대적으로 대형주는 주중반 이후 상승시도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같은 시황변화에 대응한 단기투자전략이 바람직하다. ▲서정선 동양증권투자분석부장=금리가 소폭반등하고 환율도 조정양상을 보이고 있다. 또 지난주말 외국인투자가들의 매수세마저 주춤해져 주식시장이 당분간 조정국면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다. 대형주군이 간헐적으로 기술적인 반등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그동안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실적호전 중소형주들의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낙폭이 크거나 견조한 주가흐름을 보이고 있는 실적호전주 중심의 매매전략을 취해야할 것이다. ▲김종국 삼성증권투자전략팀장=지난주 지수 8백선돌파 실패 이후 거래량이 4천만주선으로 줄어들어 시장내부적으로 조정분위기가 완연한 만큼 이번주에도 지수상승을 기대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자금시장동향이나 고객예탁금 등 증시환경의 악화조짐도 보이고 있어 당분간 공격적인 매수를 자제해야 할 것이다. 이번주에는 지수조정속에 중소형 개별종목들의 상승시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들 종목들을 단기매매하는 한편 장기적인 관점에서 대형우량주를 주가하락시 마다 매수해나가는 전략이 좋아보인다. ▲정해영 한진투자증권법인팀장=금리, 경기 등 호전된 주식시장여건을 감안하면 상승추세의 흐름이 무너졌다고 보기는 이르다. 하지만 거래량감소와 주가탄력둔화를 고려하면 단기조정가능성이 높다. 이번주에는 대형주와 재료보유 중소형주간에 시장주도권다툼을 하면서 지수가 소폭 반등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기실적호전 기대종목과 저평가된 내재가치우량주에 국한한 신중한 투자전략을 취해야 할 것이다. ▲홍사필 동아증권투자정보팀장=금융장세에 대한 기대감이 일단락된 상황에서 외국인매수세가 주춤해지고 있어 기간조정이 예상된다. 대형주의 경우 이번주 중 제한적인 반등이 예상되지만 매수세가 다시 형성되기까지는 시간이 좀더 걸릴 것이다. 대형주는 반등시마다 보유물량을 축소하는 전략이 바람직하며 당분간 제지업종 주식처럼 새롭게 부상하는 실적호전주 중심의 단기매매전략이 효과적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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