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향토기업인] 11. (주)동신유압 김지사장

그는 67년 고객, 품질, 기술 제일주의를 바탕으로한 기술개발과 인재육성을 경영이념으로 부산진구 부전동에서 동신유압기계제작소를 설립했다. 이후 30여년을 한길 우물만을 팠다. 그결과 동신유압은 부산지역의 대표적인 향토기업으로 발돋움했다. 게다가 지금은 세계 4대의 사출성형기 메이커로 자리매김했다. 무한경쟁시대에 강한 경쟁력을 갖추는 것만이 살아남는 것이라는 경영철학을 일찍이 실천에 옮겨 세계 최고의 기술과 최고의 고객만족을 위한 경영극대화에 주력한 결과다.매출액의 상당부분을 연구개발비에 투자하고 있는 동신유압은 최근 고도의 기술력과 정밀성을 요구하는 컴팩트 디스크 전용사출성형기를 비롯, PET전용 성형기, 사이클타임 6초대의 초고속 사출성형기, 그리고 2-PLATE 직접기계 LOCK방식의 초대형 사출성형기를 자체 기술로 개발했다. 특히 PRO-DIMA의 개발은 사출성형기 부분에서는 최초로 NT마크 및 KT마크를 인증받았으며 발명특허도 따냈다. 金사장은 『지난 2년간 15명의 연구원을 투입, 국내 최초로 초대형 4000톤 사출성형기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며 『이제 품질과 기술로 세계4대 사출성형기 제조 메이커로 도약했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그는 이어 『이같은 잇따른 기술개발에 힘입어 년간 2,000만달러 이상의 수입대체효과를 올리게 됐다』고 말했다. 동신유압은 오는 2000년까지 매출 1000억원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보고 있다. 수출시장도 25개국에 거래선을 확보, 60여개국에 수출을 하고 있다. 국내 거래처만도 총 4,000개 업체나 된다. 지난해에는 IMF의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품질과 기술력에 대한 우수성을 인정받아 1,000만달러 이상의 수출실적을 기록했다. 이에따라 동신은 국내보급율 1위, 수출 1위를 고수하고 있다. 올해도 수출예상목표 1,500만달러를 포함해 총매출액을 작년보다 10%이상 늘어난 400억원으로 잡고있다. 金사장은 새천년을 맞아 사훈을 「희망 그리고 미래 신바람나는 꿈의 일터 창조」로 바꾸고 한발 더 다가선 안정적인 노사관계 정립에 나섰다. 사원들의 미래비젼 달성과 화합하는 노사관계를 통해 흑자경영 정착에 혼신의 노력을 기우리겠다는 방침이다. 金사장은 『향토기업은 지역사회와 공유하는 공동체의식을 가져야 한다』고강조하고 『앞으로 부산과 함께 발전하는 사회속의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金사장은 기술개발성공 대통령산업포장과 국산화 유공자 은탑 산업포장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부산=류흥걸기자HKRYUH@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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