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현대 “차수출 그룹총력 지원”/현대종합상사 관련조직 확대 개편

◎목표상향 조정·시장다변화도 추진현대그룹이 그룹차원에서 자동차수출 총력 지원에 나섰다. 21일 현대에 따르면 정몽구 현대그룹회장이 최근 상사와 그룹관계사 전략회의에서 자동차수출이 부진하다며 상사의 자동차수출 활동을 강화할 것을 지시함에 따라 현대종합상사는 수출 관련조직을 대폭 확대개편하는 등 자동차 수출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현대종합상사는 이를 위해 자동차수출부서에 임원 2명을 추가배치, 기존 담당임원 2명 6개팀에서 임원 4명 8개팀으로 조직을 대폭 확충했다. 현대는 또 시장다변화 전략 등을 적극 추진, 상사의 올 자동차 수출목표를 5만5천대에서 10만대로 대폭 늘려 그룹의 자동차 수출목표를 65만대에서 70만대로 늘릴 계획이다. 현대의 이같은 조치는 국내시장에서 자동차 재고가 누적됨에 따라 이를 수출확대를 통해 해소하기 위한 방편으로 풀이된다. 현대의 관계자는 『그룹의 주력사업인 자동차 수출 확대가 곧 우리나라의 수출확대와도 직결되고 이를 위해 그룹차원에서의 지원은 큰 의미가 있다』면서 『이번 수출지원 활동을 통해 수출물량 확대는 물론 시장다변화의 계기로 삼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의 자동차수출은 북미·유럽연합 등 선진지역은 현대자동차가, 그외 지역은 현대종합상사가 담당하고 있다.<고진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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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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