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성·영표 프리미어리그 11일 동반 출격
네덜란드프로축구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태극듀오’ 박지성(24ㆍ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이영표(28ㆍ토튼햄 핫스퍼)가 11일 밤10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경기에 동반 출격한다.
박지성은 2005-2006 프리미어리그 시즌 4차전에서 데뷔 골을 노리며 출전을 준비한다. 상대는 같은 연고지 팀인 맨체스터 시티.
박지성은 팀 동료인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의 부친이 7일 사망하면서 선발출격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 역시 4-3-3 포메이션으로 팀 전술을 바꾸겠다고 공언함에 따라 루드 반 니스텔루이를 중심으로 박지성과 웨인 루니가 최전방 좌우 공격수로 나설 전망이다.
9일 토튼햄 입단식을 치르는 이영표 역시 박지성과 똑같은 시간에 ‘명문’ 리버풀과의 홈경기에서 왼쪽 윙백으로 데뷔전을 치를 예정이다. 마틴 욜 감독이 이영표의 선발출전을 공언한 터라 리버풀전이 데뷔 무대가 될 가능성이 높지만 팀 훈련 합류 이틀만에 경기에 나설 것인지는 미지수다.
입력시간 : 2005/09/08 1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