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지원된 공적자금이 지난해 전체 지원금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달 말까지 지원된 공적자금은 총 3조6,000억원으로 집계돼 지난해 전체 지원액수인 2조1,000억원을 훨씬 상회했다.
이로써 지난 97년 11월 이후 누적 지원액이 164조7,000억원으로 늘어났으며 이중 66조9,000억원이 회수돼 40.6%의 회수율을 기록했다.
지난달에는 우리종금 관련 출연 2,368억원을 비롯해 제일은행 출연 43억원, 4개 저축은행에 대한 출연 39억원 등 총 2,463억원의 공적자금이 지원됐다.
회수금은 파산 배당 3,414억원을 비롯해 제일은행과 현대투자증권 인수자산 매각 관련 270억원, 한국자산관리공사(KAMCO)의 부실채권 회수 관련 1,126억원 등 4,972억원이다.
또 올해 공적자금 상환계획에 따른 정부보증채 만기도래액 18조8,000억원 중 지난달 말까지 10조7,000억원이 상환됐다고 재경부는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