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Y2K 비용 시간갈수록 기하급수 증가"

2000년도 인식오류 문제인 밀레니엄 버그(Y2K)의 해결이 너무 늦어 미국과 유럽 기업들이 심각한 상황에 몰리고 있다고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지가 10일 보도했다.이 신문은 유럽 최대의 소프트웨어 서비스업체인 캡 제미니의 설문조사를 인용, 향후 6개월간 미국과 영국 기업이 Y2K를 해결하는 데 엄청난 비용을 부담하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캡 제미니는 향후 6개월간 Y2K와 관련, 하드웨어 문제 해결에 1,690억달러, 소프트웨어에는 2,000억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추정했다. 이외에 인건비만 해도 4,890억달러나 된다고 추산했다. 이같은 비용은 전체적으로 6개월 전보다 20% 이상 늘어난 것이다. 그러나 시간이 갈수록 비용도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할 전망이어서 시급한 대책이 요구된다. 영국의 민간단체인 태스크 포스 2000은 11일 영국 정부에 Y2K 문제해결을 적극 촉구할 방침이다. 로빈 구에니어 태스크 포스 2000 대표는 『정부는 Y2K 문제를 긴급상황으로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인철 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