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Good실적 Great기업] 현대백화점

마케팅전략 차별화 "수익 쑥숙"



현대백화점은 2006년 총매출의 경우 전년동기대비 2.6% 증가한 1조7,791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4.7% 늘어난 1,712억원, 당기순이익은 7.6% 증가한 1,717억원을 올렸다. 꾸준한 비용절감 노력과 구매능력 확대, 이미지제고 및 명품브랜드 입점 등 차별화 마케팅을 강화한데 힘입어 신업태와의 경쟁에서 효과적으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현대백화점은 현재 11개 점포를 운영하며 전국적인 네트워크를 구축, 상품 소싱에서 우월한 경쟁력을 보이고 있다. 11개 점포 중 6개점이 서울에 위치하고 있으며, 부산에 1개점, 울산 2개점, 중동 1개점, 광주 1개점이 있다. 각 점포마다 출점 지역에서 높은 선호도를 보이고 있고, 백화점 브랜드 파워도 뛰어나 고객 충성도가 우수하다. 또한 대부분의 매장면적이 7,000~1만2,000평 규모이며, 주변 상권이 우수한 지역에 위치하고 있어 사업안정성이 높다. 최근 경기둔화가 산업 전반에 영향을 주고 있는 가운데 현대백화점은 경기둔화에 대처하고자 여러가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기존 사업부문에 대한 손익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불필요 경비를 최소화하고, 효율성 있는 판촉비 집행을 위해 CRM을 활용한 타깃 마케팅을 실시하고 있다. 또 효율적인 인력구조체계를 갖추기 위해 노력중이다. 아울러 신규사업과 신규 출점을 위해 복합쇼핑몰 사업에도 지속적으로 힘쓰고 있다. 천안ㆍ아산 신도시에 백화점과 할인점을 출점할 계획이며, 청주에 백화점 부지를 신규 확보하는 등 다각적인 출점 및 신규사업을 추진중이다. 또한 할인점, 인터넷쇼핑몰 등 경쟁업태와 맞서 명품브랜드 유치, 매장의 고급화, 문화마케팅 등 고급화 전략과 타깃 마케팅 강화, 전문매장 신설 등의 차별화 전략을 동시에 전개해 나가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올해 상권확대, 신업태, 신규 브랜드 서비스 및 마케팅 선점 등을 경영 화두로 내세우고 있다. 아산신도시의 백화점·대형마트 사업과 청주 백화점·복합몰 사업, 판교 유통사업자 입찰 참여 등 신경쓸 부분이 한두가지가 아니다. 현대백화점측은 “올해는 신규점포 출점이 다수 이루어지며 현대백화점이 새롭게 도약하는 한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맞춤 여행·미술품 관람 등 카드포인트 혜택 대폭 강화 현대백화점은 백화점카드 서비스 강화와 고객 로열티 제고를 위해 포인트 시스템인 'Top Class Program'을 운영하고 있다. 이전까지 자사카드 사용실적에 따라 상품권만을 지급했으나 이제 해외 맞춤 여행, 유명 미술작품, 프로골퍼 동반 라운딩 레슨 등 고급화 및 다양화된 사은품을 고객이 선택할 수 있다. 'Top Class 프로그램'의 특징으로는 우선 연 구매액의 0.5∼9%까지 주어지는 높은 수혜율을 들 수 있다. 구매액과 방문횟수가 많을수록 수혜율이 커지며 이는 국내 모든 카드, 백화점 카드를 포함해 최고 수준이다. 또한 김종학, 송대섭, 백윤기 등 유명 화가의 작품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럭셔리 여행도 가능하다. 두바이 7성급호텔 여행(30만점 이상)을 비롯해 뉴욕 소더비 경매 참관, 동유럽 도자기 명가 방문 등 문화체험 여행(10만점 이상), 신라호텔 주말 숙박패키지(3만점 이상)가 제공된다. 특히 법률ㆍ세무상담, 재테크 상담, 스파 서비스, 골프 레슨, 예술의 전당 패키지 등 다양한 부가 서비스도 주어진다. 현대백화점 마케팅팀 정지영 부장은 "선진국의 고급 백화점들도 포인트 시스템을 통해 타업체와 차별화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회원들의 자부심과 로열티가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