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래시장을 중심으로 옛 상권 중심의 명성을 찾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울산 중구 중앙상가 일원이 동남권 최대 규모의 문화관광형 공간으로 재단장 된다.
울산 중구청은 정부의 문화관광형 시장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오는 2014년까지 3단계에 걸쳐 중구 중앙상가 일원을 이용 편리를 증진시키는 것은 물론이고 다양한 볼거리를 갖추게 된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1단계 사업은 상인 교육과 가족 단위의 방문객이 참여할 수 있는 시장 내 문화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문화공간을 조성하는 데 중점을 두고 추진된다.
또 2단계 사업에서 상가 내 물길을 조성하고 주차시스템을 구축해 울산의 문화관광지와 연계, 문화지도를 제작하고 3단계 사업에서는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해 시장 내 에너지효율을 높이고 방문객들의 휴식공간으로 에코(Eco)공원 조성, 시장엑스포 개최 등이 추진될 계획이다.
해당 사업이 마무리되면 중앙상가가 울산지역 재래시장 가운데 가장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면서 대형 마트와의 경쟁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만큼 침체된 옛 번화가의 명성을 되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이번 사업의 연구 용역을 맡은 중소기업청은 사업 추진으로 749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300억원 상당의 부가가치, 213명에 해당하는 고용 창출효과를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