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항공여행도 모바일시대

대한항공 휴대전화로 좌석선택·체크인<br>아시아나 앱 통해 여행정보 한눈에 확인

항공여행에'모바일 시대'가 열리고 있다. 항공권 예약부터 공항 발권까지 모바일로 진행되는 비율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인터파크투어에 따르면 2013년 4월 기준 웹 예약 건수 대비 20% 정도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모바일 예약은 올해 안에 40%까지 비중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모바일 이용비율의 확대는 최근의 항공여행 트렌드인'얼리버드'와 각종 프로모션에 발맞춘 것이다. 연휴 시즌에 원하는 날짜와 시간에 확실한 좌석 확보를 위해서는 수시로 항공권의 구매 상황을 확인해야 하고, 알람 기능을 이용해'땡처리','특가'정보도 빨리 알아야 하기 때문이다.


이에 발맞춰 항공업계도 모바일 서비스 제공에 나서고 있다. 대한항공의 경우'모바일 체크인'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모바일로 접속해 원하는 좌석을 선택하고 체크인을 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 모바일 문자 메시지 상담 서비스도 운영 중이다. 전화, 이메일 또는 창구 방문 위주로 진행되던 고객 상담 서비스를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로 확대했다. 이용시간은 오전5시부터 오후10시까지이며 휴대전화에 상담할 내용을 입력한 뒤'#2001'번으로 전송하면 상담원의 답변 문자를 받을 수 있다.

대한항공은 또'대한항공 어플리케이션'서비스를 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 4가지 언어로 제공하고 있다. 항공 스케줄 안내를 비롯해 예약 확인, 항공기 출∙도착 현황, 항공 운임 및 스카이패스 마일리지 조회 등 다양한 항공 관련 정보와 전세계 주요 공항 내 환승 정보를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다.


아시아나항공도 여행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한 모바일 앱'마이플라이트'를 운영한다. 탑승수속에 필요한 카운터 위치와 수하물 규정을 확인할 수 있으며 항공편 운항정보와 도착지의 날씨, 환율, 시차 등을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있다. 특히 도착지에 따라 준비해야 할 여행서류를 안내하고 탑승 시작과 함께 탑승구의 위치를 알려 주는 기능이 포함돼 이용자 편의를 극대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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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업계도 모바일 서비스 제공에 나섰다. 인터파크투어의 '항공'앱에서는 전세계 138개 항공사, 6만7,000개 노선의 운임 예약부터 결재까지 과정이 모바일을 통해 가능하다. 특가요금 및 예약 가능 좌석 등 조건 별 필터링 검색이 지원되며 별도 출력 없이 사용할 수 있는 모바일 'e-ticket' 서비스도 제공 중이다. 오는 5월말까지'항공'앱을 다운받는 모든 고객에게는 모바일 전용 해외항공 1만원 할인쿠폰을 제공하며 그 중 선착순 1,000명에게는 대한항공ㆍ아시아나항공항공 항공권 최대 3만원 할인쿠폰을 지급한다.

항공업계 관계자는"모바일 이용의 편의성도 편의성이지만 항공사 입장에서는 인건비 절약이 가능해 앞으로 모바일 서비스가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사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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