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브라가데의 가사도우미인 산기타 리차드 가족이 인도 현지에서 제출한 고소장에 따르면 인도에선 여성 인권 개선에 목소리를 높였던 코브라가데는 정작 뉴욕에선 가사도우미를 노예처럼 부렸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산기타의 남편인 필립은 소장에서 “코브라가데는 산기타에게 매일 오전 6시부터 밤 11시까지 일을 시켰다. 이는 노예로 부린 것이나 다름없다”며 “산기타는 교회 가는 2시간을 제외하곤 심지어 토요일에도 온종일 일을 해야 했다”고 강조했다.
앞서 산기타의 딸 제니퍼는 “코브라가데 측이 공권력을 동원해 자신들의 입을 틀어막으려 했다”는 내용이 담긴 진정서를 지난 7월 미 국무부에 제출했다. 제니퍼는 진정서에서 “딸과 같은 외교관 신분인 코브라가데 부친은 우리 아버지가 더 이상 직장생활을 하지 못하도록 하겠다고 말하는 등 우리 미래를 철저하게 짓밟을 것이라고 협박했다”고 밝혔다.
산기타 가족이 제기한 고소 사건은 현재 뉴델리 법원에 계류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