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2분기 BSI 7년만에 최고

한은 2,945社 대상 조사앞으로의 경기를 낙관하는 기업들이 크게 늘어나면서 2ㆍ4분기 업황전망 기업실사지수(BSI)가 7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21일 전국 2,945개 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BSI 조사 결과에 따르면 2ㆍ4분기 제조업 업황전망BSI는 126으로 지난 95년 2ㆍ4분기(131)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ㆍ4분기 전망치(90)를 크게 웃도는 것으로 앞으로의 경기를 밝게 보는 기업들이 크게 늘고 있다는 뜻이다. BSI가 100을 웃돌면 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보는 기업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은이 조사하는 업황전망BSI는 지난해 3ㆍ4분기 103을 기록한 후 ▲ 4ㆍ4분기 89 ▲ 올해 1ㆍ4분기 90 등으로 계속 100을 밑돌았으나 경기회복 기대에 힘입어 큰 폭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조선ㆍ기타운수가 146으로 가장 높고 ▲ 영상ㆍ음향장비 143 ▲ 1차금속 140 ▲ 사무기기 138 ▲ 자동차 134 등의 순이었다. 한편 1ㆍ4분기 제조업 업황BSI는 97로 지난해 4ㆍ4분기(85)에 비해 역시 개선됐다. 제조업 업황BSI는 ▲ 2001년 3ㆍ4분기 76 ▲ 4ㆍ4분기 85 등으로 계속 상승하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4일 발표한 3월 경기BSI도 141.9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정문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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